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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귀요미들/완전추움

요즘 학원일하면서

가르치는 요령도 좀 생겼고,

애들이랑 라포도 형성이되서 

수업하기도 생활지도하기도 훨씬 수월해졌다.


학원일한지 얼마 안됐을땐

수업 들어가기전에 스트레스받고 

애들 예쁜지도 몰랐는데

오늘 초등 3,4학년들 수업하면서 

애들 귀여운걸 느꼈다.


이제 막 문법 배우기 시작한 애들이라

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시키는대로 잘 따라오고

그래도 선생님이라고 자기들 코묻은 용돈으로 

과자사서 가져다 주는 마음씨가 넘 예쁘다ㅋㅋㅋ


아래 영상은 인칭대명사 노래 부르는 귀요미들ㅋㅋㅋ 

인칭대명사는 초등학생들이 문법 시작하면서 

헷갈려하는 개념이라 항상 노래로 외워서 

머릿속에 폼을 형성하게 한 다음 시험을 보거나, 문제를 풀게한다.


노래로 외우면 정말 20년이 지나도 까먹지 않고 부를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지!

(PLLLT에서 배운 Behaviorism 교육방식의 전형적인 예) 


나중에 애들이 중학교가거나 고등학교가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나를 기억해주길 바라.




그나저나 오늘은 어제랑 비교도 안될만큼 추웠다. 

아침엔 눈까지 왔다나

출근할땐 괜찮았는데 퇴근할땐 민희쌤이랑 둘이 덜덜덜덜덜 떨면서 버스에 탔다.

읽고싶은 책들이 있어 서점에 들러 사오려고 했었는데 그냥 집으로 와버림...

그냥 알라딘에 접속해서 시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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